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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 실패한 양대 개원초음파학회...학술보다 실익 선택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한국초음파학회와 대한임상초음파학회의 통합이 끝내 무산됐다. 다만 대한내과학회가 한국초음파학회와 협력하기로 하면서 초음파 분야 1위 학회로 발돋움할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초음파학회는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대한임상초음파학회와의 통합을 추진했지만 끝내 무산됐다고 밝혔다.24일 한국초음파학회는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대한임상초음파학회와의 통합을 추진했지만 끝내 무산됐다고 밝혔다.앞서 한국초음파학회는 대한내과학회, 대한내과의사회 등과 함께 임상초음파학회와의 통합을 추진해왔다. 이에 대한내과의사회는 관련 안건을 대의원총회에 올려 통과시켰지만, 임상초음파학회 평의원회에서 4분의 3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서 무산됐다.이와 관련 한국초음파학회 신중호 회장은 "그동안 우리 학회는 같이 상생하며 연구와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많은 문호를 열었다"며 "원래 이날이 통합의 장이었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이어 "향후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들고 분발해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과 지식 습득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다른 초음파 관련 군소단체와도 적극 소통하겠다. 또 학술대회에 초음파 대가들을 초청하고, 영상의학과 등 전문과 구분 없이 문호를 열어 회원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학회 통합이 무산되면서 내과학회가 한국초음파학회의 손을 들어준 것은 전화위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초음파학회는 내년 4월 내과학회와 함께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 이후에도 공동 학술대회 개최를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또 대한간학회, 대한류마티스학회 등과 함께 대한내과학회 산하 전공의 교육 TF에 참여하게 되면서 관련 권한이 강화됐다. 향후 전공의 교육을 내과학회와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 셈이다.이를 발판으로 갑상선, 경부, 심장, 혈관, 상복부, 하복부, 유방, 근골격, 비뇨기, 경동맥 등 부위 상관없이 모든 부위 초음파를 총망라하는 학회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이를 위해 핸즈온 코스를 확대하는 등 교육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상황도 강조했다. 이날 학술대회만 해도 24대의 초음파 진단기기와 함께 24명의 강사를 초빙해 핸즈온 코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전 오후 수강신청이 가득 찼다는 설명이다.학술대회 외에도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핸즈온 코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이 필요한 부위를 취사선택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한국초음파학회가 모든 초음파 분야를 총망라하는 1위 학회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와 관련 한국초음파학회 신이철 총무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학술적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중점은 초음파 대가로 통하는 개원의와 교수를 초빙해 실질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라며 "이날 역대 최대 규모의 핸즈온 실습을 준비했으며 수강생도 최다다. 내과학회 박중원 이사장도 함께해 지원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통합 무산 이후 임상초음파학회 천영국 전 이사장을 필두로 임원진들이 대거 사퇴한 상황도 조명했다. 특히 통합에 관여했던 임원진들은 대부분 학회를 나왔다는 것.통합 무산의 원인이 된 4분의 3의 동의 표 역시 다른 학회와 비교했을 때 너무 과해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인 안건 의결 기준은 과반수의 동의거나 3분의 2의 동의라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한국초음파학회 박근태 이사장은 "이번 부결은 우리도 깜짝 놀랐다. 원래 모든 회칙이 3분의 2만 동의하면 가능한 것인데 갑자기 4분의 3으로 기준이 강화돼 무산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임상초음파학회를 만든 목적은 개원의와 교수가 함께 전공의들을 교육하자는 것이었지만 이사장 이하 교수들이 많이 이탈했다"고 말했다.이어 "임상초음파학회 탄생의 의미를 생각해야 할 때다. 일부 개원의들의 반대로 통합이 무산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무슨 의도인지 잘 모르겠다"며 "이 같은 상황을 내과학회 연관 학회장 간담회 때 발표했고 모든 학회장이 우리에게 공감하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이렇게 이탈한 임원·회원들이 아직 한국초음파학회로 유입되진 않은 상황이다. 한국초음파학회 역시 내홍으로 인한 상처를 우려해 이를 권하진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다만 이들을 학술대회 좌장이나 연좌로 참여토록 유도하고 있다는 것. 특히 내과학회가 한국초음파학회와 협력하게 되면서 향후 자연스럽게 함께할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와 관련 신 회장은 "임상초음파학회를 나온 분들에게 바로 함께하자고 권유하는 것은 도의가 아닌 것 같아 따로 요청을 드리진 않고 있다"며 "다만 연좌나 좌장으로 영입하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 상황 안정되면 함께 하는 분들이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박 이사장은 "전공의 교육은 내과학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고 이제 관련 교육을 공동으로 할 수 있게 됐다"며 "학술부터 모든 분야에서 짜임새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이날 학술대회에서도 '상복부·갑상선초음파 시작하기' 등 전공의를 위한 세션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2023-09-25 05:30:00병·의원

"임상초음파학회 정통성 이미 증명…무리한 통합 없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임상초음파학회가 태동한지 10년을 넘으면서 중진 학회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문제는 학회의 연혁과 보유 회원 수와 같은 역량과는 별개로 정치적 이슈로 보다 더 부각됐다는 점.2012년 창립됐지만 학회 이사장 선출과 평의원회 배분 문제로 갈등을 빚다 2019년 한국초음파학회가 떨어져 나와 각자의 길을 걸으면서 대립·반목 분위기에 대한 눈총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분위기의 반전은 창립 10주년이 되는 작년부터. 내과의사회의 중재로 한국초음파학회와의 통합 논의라는 불씨를 살린 데 이어 내과의사회 대의원회도 통합 안건 의결로 화답하면서 통합은 기정 사실화됐다.이번에도 임상초음파학회는 정치적 소용돌이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두 학회는 갈등을 촉발한 평의원회 배분과 임원진 구성에서 합의점을 찾고 4월 한국초음파학회는 평의원회에서 통합 안건 의결로 힘을 보탰지만 임상초음파학회 평의원회의 부결 처리로 막을 내렸다.통합에 적극적이었던 천영국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진 상당수가 사퇴하면서 통합의 동력마저 잃었다는 것이 학회 안팎의 전망.임상초음파학회는 원주연세의료원 백순구 의무부총장이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새 전기를 맞았다. 백 이사장은 지난 2012년 임상초음파학회의 창립 멤버로서 학회 내적, 외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 백 이사장을 만나 임상초음파학회의 중점 추진 사업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들었다.백순구 임상초음파학회 신임 이사장백 이사장은 대한간학회 학술이사와 간행이사, 아시아태평양 간학회 학술조직위원장, 대한의학회지 편집위원, 강원도병원회장 등을 역임하며 학술 활동에 집중해 왔다. 그의 이력이 학회의 정체성에도 영향을 미칠까.백 이사장은 "최근 초음파 기기와 관련된 새로운 소프트웨어의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AI 와의 접목과 적용 시도 역시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며 "또한 임상의들에게 실제 진료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현장초음파(Point-of-care ultrasound, POCUS)' 개념 도입 등 초음파 분야를 둘러싼 발전과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그는 "이러한 상황에 잘 적응하면서 초음파 술기 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학회가 되기 위해 관련된 최신 이슈와 지견을 함께 공유하고 이를 교육할 수 있는 프로그램 세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임기 동안 정부의 초음파 급여 기준 축소 논의 등 학회를 둘러싼 다양한 이슈들을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회원들의 권익 증대와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 전략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출범부터 학회와 함께 시작했던 발기인으로서 학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수준 높은 초음파 교육과 초음파 관련 연구뿐 아니라 회원들의 권익 증대와 같은 이익단체의 면모까지 두루 포괄하겠다는 것.그 핵심으로는 먼저 '초음파학회' 이름에 걸맞는 본연의 업무 집중을 꼽았다.백 이사장은 "본학회는 2012년 첫 창립 후 초음파검사의 학문적 발전과 검사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초음파를 시행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양질의 교육을 시행해왔다"며 "복부, 심장, 갑상선, 근골격, 혈관, 유방 등 다양한 분야의 초음파 술기 교육을 더욱 체계화·전문화해 발전시켜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인증·연수 교육 시스템과 프로그램 구축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왔다"고 자부했다.그는 "다만 교육이 서울에서만 진행되다 보니 일부 회원분들의 교육 참여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며 "이런 부분들을 고려해 향후 지역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초음파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현재 우리 학회는 전국적으로 다양한 대학병원 교수진들이 함께하고 있다"며 "전국의 여러 대학병원과 연계해 강사진과 교육 장소를 준비함으로써 모든 회원들의 교육 참여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귀띔했다.정치적인 이슈보다는 중진 학회로 거듭나기 위한 학술활동 지원 및 강화에도 팔을 걷는다.백 이사장은 학회가 이미 대표성을 인정받은 만큼 무리하고 물리적인 통합 논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백 이사장은 "양질의 연구와 논문 발표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해외 학회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그동안 취약점으로 지적돼왔던 학술적인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제적 규모의 학회로 거듭날 수 있는 양적 발전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대한의학회 정식 학회 인증은 현재 만 명이 넘는 우리 학회 회원들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이번 이사회의 주요 과업 중 하나로 반드시 정식 학회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초음파 급여 기준 등 정부 정책 수립에 있어 양질의 초음파 진료를 수행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새롭게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회원들의 진료에 도움이 되는 가이드라인 마련으로 확실한 '학술 주도형' 학회로 거듭나겠다는 것.학문이 고도화되고 다변화될수록 모학회를 근간으로 다양한 세부 분과 학회들이 태동한다. 학회의 분화 과정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한국초음파학회와의 결별은 이와 결이 달랐다. 오리무중에 빠진 통합 논의의 향방은 어떻게 되는걸까.백 이사장은 "현재 통합을 위한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임상초음파학회는 대학 및 개원가가 의료인의 초음파 교육을 위해 힘을 합쳐 출범했고 이미 정통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무리하고 물리적인 통합은 득보다 실이라는 게 그의 판단.그는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대학 및 개원가가 모여 양질의 초음파 교육을 통해 초음파 술기를 보급함으로써, 국민 보건증진에 이바지 한다는 사명과 목표로 시작했다"며 "이 장점을 최대화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 보급으로 학회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한편, 유관 학회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미 지난 10여 년간 우리 학회는 훌륭한 초음파 교육을 통해 1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며 대표성을 인정받았다"며 "초음파 분야의 학문적 발전을 견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과업이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의료환경에 맞춰 새 초음파 술기를 임상에 적용하고 교육해 질 높은 진료 환경을 구축해나가는 것이 학회가 궁극적으로 추구할 가치"라고 강조했다.그는 "이러한 가치와 정체성을 기치로 삼고, 회원들에게 더욱 도움이 되는 교육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우리나라 초음파 분야의 대표 학회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8-14 05:30:00학술

임상초음파학회 통합 무산…6월 논의 불씨 살리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9월로 예정됐던 대한임상초음파학회 및 한국초음파학회의 통합이 대한임상초음파학회 평의원회에서 발목을 잡혔다.대한임상초음파학회와 한국초음파학회는 6월 초 모임을 갖고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지만 통합 안건이 부결된 데다가 임원진 대다수가 사퇴한 만큼 통합은 사실상 물건너 갔다는 평가가 우세하다.11일 의학계에 따르면 임상초음파학회 평의원회에서 통합 안건 의결 요건에 대한 분쟁이 일어나면서 두 학회간 통합 안건이 부결 처리됐다.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내과의사회 주도로 2012년 창립됐지만 학회 이사장 선출과 평의원회 배분 문제로 갈등을 빚다 2018년 의사회와 결별을 선언, 2019년 한국초음파학회 신설 후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대한내과학회의 중재로 한국초음파학회와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임원 선출 등에서 의견을 조율하고 통합을 결정한 바 있다.한국초음파학회가 지난달 15일 평의원회 회의에서 대한임상초음파학회와의 통합을 결정한 바 있다.당장 지난달만해도 두 학회 임원간 통합에 대한 의견 일치를 본 이후 평의원회 안건 통과와 같은 절차만 남겨두고 있어 무난한 통합이 예상됐다.실제로 두 학회는 갈등의 불씨가 된 평의원회 배분과 임원진 구성에서 합의점을 찾고 4월 한국초음파학회는 평의원회에서 통합 안건을 의결해 힘을 실어줬다.문제는 대한임상초음파학회 평의원회의 의결 요건에 대한 해석이다. 평의원회는 3분의 2 이상 찬성이면 의결된다고 봤지만 일부 평의원이 4분의 3 이상 찬성을 필요 요건으로 주장, 결국 통합 안건이 부결 처리됐다.특히 통합에 적극적이었던 천영국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진 상당수가 사퇴하면서 통합의 동력을 잃었다는 것이 안팎의 관측이다.손을 내밀었던 한국초음파학회 역시 강경 기조로 돌아섰다.한국초음파학회 관계자는 "임상초음파의 부결을 기점으로 사실상 통합은 물 건너갔다"며 "천영국 이사장과 함께 6월 초 만나 논의를 하겠지만 현재 상태로선 한국초음파학회 역시 통합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통합을 논의하던 기존 지도부가 사퇴한 만큼 대한임상초음파학회의 성격이 변질돼 논의를 이어가기 어렵게 됐다는 것.한국초음파학회 관계자는 "천영국 임상초음파학회 이사장을 만나 그간 추진했던 물적 통합은 아니지만 두 학회가 서로 융합하고 협력하는 방향을 논의해 보겠다"며 "협력 방안은 향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3-05-12 05:30:00학술

이춘택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서용원 과장 영입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서용원 가정의학과 전문의수원 이춘택병원(병원장 윤성환)은 서용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초빙해 24일부터 진료를 개시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이춘택병원은 가정의학과 전문의 영입을 통해 연령, 성별 등과 관계없이 다양한 증상과 질환에 대비해 지속적이며 포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서용원 과장은 연세의대를 졸업한 후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외래교수를 지냈으며 서울JS정형외과의원 내과장, 서수원재활병원 가정의학과장, 바로본병원 내과장을 역임했다.대한가정의학회, 대한임상초음파학회, 대한비만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을 비롯한 갑상선 질환, 골다공증, 소화장애 등을 주요 진료 분야로 한다.윤 병원장은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초빙으로 환자 증상에 대해 다각도로 접근, 진단해 질병의 원인을 찾고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춘택병원은 4회 연속 관절전문병원으로 지정됐으며 로봇 인공관절 수술 및 골절센터, 척추관절센터, 스포츠외상 및 관절내시경센터, 내과중점센터를 갖춰 분야별로 전문성을 높였다. 또 센터별 협진 시스템으로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조성,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다.
2023-04-24 12:25:20병·의원

'한국+대한' 통합한 임상초음파학회…9월 공식 출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한국초음파학회와 대한임상초음파학회 통합이 이달 중 확정된다. 이에 따라 타과 개원의는 물론 전공의 교육까지 아우르는 대형학회가 탄생할 전망이다.16일 한국초음파학회는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날 평의원회 회의에서 대한임상초음파학회와의 통합이 의결됐다고 전했다.한국초음파학회가 15일 평의원회 회의에서 대한임상초음파학회와의 통합을 결정했다.이와 관련 한국초음파학회 박근태 이사장은 "지난해 대한내과학회 중재로 두 초음파학회가 만남을 가졌고 전공의와 회원 권익을 위해 합치는 게 좋겠다는 중재안이 나왔다"며 "이후 합의점 찾지 못하다가 지난 3월에 두 학회가 다시 만나 통합을 결정했다. 우리 학회는 내과학회 의견을 받아들여 통합 안건이 전날 평의원회를 통과했고 임상초음파학회만 남았다"고 말했다.한국초음파학회는 임상초음파학회 평의원회에서도 통합 안건이 무리 없이 통과할 것으로 기대했다. 내과학회가 학회 통합 조건으로 전공의 교육을 내세운 만큼 이를 거부하는 것에 대한 불이익은 임상초음파학회에 있기 때문이다. 이후 양 학회는 올해 9월 출범을 목표로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통합 모임을 가진다는 방침이다.통합 이후 학회가 다시 분열하지 않도록 하는 회칙 개정 및 인증의 교육 등 굵직한 내용에 대한 합의는 이미 끝났으며, 임원진 구성 등 세부적인 논의만 남은 상황이다.다만 이사장은 교수와 개원의를 교대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학회 통합 이후 전공의 교육이 가능해지는 만큼 첫 이사장은 건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천영국 교수가 맡는다.학회 이름은 임상초음파학회로 결정됐다. 진료과를 가리지 않고 임상에서 사용되는 모든 초음파 술기를 다루는 학회가 되겠다는 취지다.양 학회가 합쳐지면서 회원 수가 1만 명에 달하는 매머드급 학회가 탄생할 예정이다. 학술대회 참여 인원만 1500~2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학술대회 참여 인원이 늘어나면서 운영부담 우려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현재 이용 중인 호텔에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박 이사장은 "학술대회 인원 많아지니 부대준비에 더 신경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이용 중인 호텔로부터 2000명의 인원이 수용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보다 더 적은 호텔에서도 1500명을 받은 적이 있다. 현재 이용 중인 호텔의 대여 공간을 늘리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초음파학회 신중호 회장은 통합 논의에 발맞춰 학회를 준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신 회장은 "이날 학술대회에서도 화합의 장을 만들자는 취지로 임상초음파학회 박선우 회장을 초청했다"며 "학회가 통합되면 회원 혼란이 줄어들고 정부 협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전공의 교육에도 집중하는 등 통합학회 출범 일정에 발맞춰 학회를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박 이사장은 "양 학회는 긴밀히 소통하는 편이고 모두 통합 의지를 가지고 있다. 서로가 한 발씩만 양보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우리 학회는 이미 개원가에서의 역량 인정받은 만큼, 전공의와 모든 진료과로 저변을 확대해 명실상부한 통합초음파학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3-04-16 16:08:59병·의원

1만명 매머드급 초음파학회 탄생…남은 절차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내과의사회가 대의원총회를 열어 산하의 대한임상초음파학회 및 한국초음파학회의 통합을 결정했다.아직 각 학회의 평의원회의 승인 및 임원진 구성과 같은 절차가 남아있지만 내과학회의 중재로 통합이 결정된 만큼 추계학술대회 전까지의 통합 완료 및 9월 통합학술대회 개최는 순조로울 것이라는 게 관계자 안팎의 전망이다.9일 내과의사회는 제15차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한국초음파학회와 대한임상초음파학회 통합을 결정한 대의원총회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내과의사회 주도로 2012년 창립됐지만 학회 이사장 선출과 평의원회 배분 문제로 갈등을 빚다 2018년 의사회와 결별을 선언한 바 있다.2019년엔 한국초음파학회가 신설되면서 전공의교육, 인증의제도에서 각자 길을 걸으며 교육체계 이원화 및 인증체계 중복 논란을 야기했다.이와 관련 박근태 내과의사회 회장(한국초음파학회 이사장)은 "올해 초부터 각 학회 회장단 회의를 통해 통합에 대한 뜻을 확인했고 구체화해 나가기 시작했다"며 "내과의사회가 중재를 하기 위해 먼저 대의원회 의결로써 통합의 명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통합 결정은 내과의사회 대의원회 의결 사항이기 때문에 이번주 한국초음파학회 평의원회에서 같은 내용으로 의결이 필요하다"며 "대한임상초음파학회도 같은 절차가 남아있지만 임원진이 입장차를 좁힌 만큼 수월하게 통과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전공의 교육을 이원화할 수 없다는 데 공감대를 갖고 있다"며 "한국초음파학회와 대한임상초음파학회 모두 개원의와 전공의 둘을 포괄하고 있기 때문에 지향점이 같아 융합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신중호 한국초음파학회 회장은 오는 16일 제9회 춘계학술대회를 앞두고 "창립 이후 오직 회원 여러분의 초음파사용에 대한 지식향상과 권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 함께 미래로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개원의, 봉직의, 전공의, 교수들간에, 또 각각의 전문과목 사이에서 서로 반목하거나 분열되지 않고 하나로 통합된 초음파학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통합을 예고했다.통합 명칭은 각 학회에서 한국과 대한을 뺀 '임상초음파학회'로 예정됐다. 한편 갈등의 불씨가 된 평의원회 배분과 임원진 구성에서도 합의점을 찾았다.박근태 회장은 "임원진 구성과 관련해 잡음은 없었다"며 "이미 천영국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이사장, 박중원 내과학회 이사장과 서로 만나 협의했기 때문에 이 역시 각 학회 평의원회 통과만 남아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절차상 안건 통과 여부만 남은 상황"이라며 "통과가 안 될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만일 그런 사태가 일어난다면 내과학회에서 전공의 교육 권한 부여를 제한할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했다.이어 "통합 시 회원은 1만명 정도로 커지고 학술대회 참가인원은 3000~4000명 안팎으로 예상된다"며 "9월 통합 학술대회는 기존처럼 대형 호텔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지만 여러 층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으로 얼마든지 수용 가능해 운영에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정부의 초음파 급여 축소 움직임 및 대법원의 한의사 초음파 사용 허용 판결, 각종 인증 제도 범람 등 초음파 분야가 내우외환으로 몸살을 앓으면서 대한임상초음파학회도 산하 학회들의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천영국 이사장은 "10년 전 초음파 인증의 제도가 대두되면서 과에 상관없이 초음파를 열심히 하는 의료진들이 늘어나게 됐다"며 "그 수요에 맞춰 다양한 산하 분과 학회들이 창립되고 각 학회별 인증의 제도가 도입되면서 다소 정리가 필요한 시점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그는 "현재 통합 인증제를 위해 분과 학회들과 논의를 하고 있고 대다수 학회들은 큰 틀에서 의견 일치를 보았다"며 "현재 심장을 제외하고 각 학회간 인증 평점을 공유하는 MOU 시스템은 마련된 상태로 통합 인증제를 위해 계속 논의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2023-04-11 05:30:00학술

급여축소·대법판결 등 초음파 내우외환…"분과 힘 합치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정부의 초음파 급여 축소 움직임 및 대법원의 한의사 초음파 사용 허용 판결, 각종 인증 제도 범람 등 초음파 분야가 내우외환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초음파 신뢰성 확보를 위한 통합 인증제 적용 및 초음파 급여 축소·대법원 판결에 대해 '통일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여러 산하 분과 학회들과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2일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제기된 초음파 급여 축소, 대법원 판결 등에 각 학회들과 힘을 합치기로 했다.앞서 복지부는 제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회의를 통해 건강보험 재정의 악화를 우려, MRI와 복부 초음파의 급여 축소 방안을 공개한 바 있다. 의학적 필요성이 인정된 경우에만 건강보험을 적용하거나 같은 날 여러 부위를 촬영할 경우 횟수 제한을 두는 식이다.천영국 이사장이와 관련 천영국 이사장(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은 "그간 초음파 분야는 정책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초음파가 급여로 전환되면서 초음파의 활용도가 더 높아졌고, 환자를 진료하고 진단하는데 있어 아주 중요한 검사로 자리 잡아 초음파를 배우려는 의료진들도 덩달아 증가했다"고 밝혔다.그는 "현재 1년 두번까지 초음파에 대한 급여를 인정하도록 기준이 마련돼 있다"며 "실제로 급여화 이후 건수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그는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 악화 등을 이유로 정부 측에서 보험 적용 기준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다만 정부가 일방적으로 방침을 결정하지 않고 의료계와 복지부가 논의해서 합의안을 도출할 것으로 안다"고 했다.양쪽 입장을 조율하고 만약 합리적인 안이 도출된다면 수용할 수 있다는 게 학회 측 입장. 그 마지노선으로 임상적으로 필요한 경우 행위가 보험 기준에 의해 위축되지 않는 정도가 돼야 한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천 이사장은 "건강보험 재정의 악화로 초음파뿐 아니라 MRI까지 옥죄는 결과가 나타났다"며 "우선 회원들의 의견을 모으기로 했는데 통일되고, 힘이 실린 학회 측 의견을 내기 위해서는 초음파 분과 학회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정부가 주도하는 획일적인 축소 방안이기 때문에 이에 맞설 수 있는 합리적인 근거가 필요하다"며 "적어도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초음파 시행이라고 판단되는 경우 그런 행위가 위축되지 않을 정도의 합리적인 안이어야만 학회가 수긍할 수 있다"고 말했다.분과 학회별로 인증제가 범람하고 있다는 문제도 분과 학회가 힘을 합쳐 통합 인증제로 타개한다는 계획이다.천 이사장은 "10년 전 초음파 인증의 제도가 대두되면서 과에 상관없이 초음파를 열심히 하는 의료진들이 늘어나게 됐다"며 "그 수요에 맞춰 다양한 산하 분과 학회들이 창립되고 각 학회별 인증의 제도가 도입되면서 다소 정리가 필요한 시점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그는 "현재 통합 인증제를 위해 분과 학회들과 논의를 하고 있다"며 "대다수 학회들은 큰 틀에서 의견 일치를 보았지만 심장 쪽에선 아직 이견이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심장 영역에선 통합 인증제를 통해 타 과에서 심장 영역을 보는 소노그라퍼(초음파사)가 양산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며 "현재 심장을 제외하고 각 학회간 인증 평점을 공유하는 MOU 시스템은 마련된 상태로 통합 인증제를 위해 계속 논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대법원의 한의사 초음파 기기 사용 가능 판결에 대해서도 학회별 협력을 강조했다.박선우 회장(선우속시원내과의원)은 "앞서 한의사가 초음파를 사용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을 인정할 수 없다는 성명서 낸 바 있다"며 "판결이 나온 이후 대한내과학회 등 타 과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있고, 조만간 합치된 의견을 내겠다"고 강조했다.천 이사장은 "국가에서 의사 면허, 전문의 자격증을 주는 의미는 의료법에 따라 의료행위를 하고 법적 책임을 지게 하기 위함"이라며 "이를 어기면 의료 자격이 박탈되는데 대법원의 판결은 스스로 면허, 자격 제도를 부정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그는 "가족에게 운전을 배워서 무면허로 운전을 하면 운전의 숙련도와 상관없이 처벌을 받는다"며 "이는 적법한 절차, 절차적 정당성 위에서 그 행위가 인정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본초학, 약초, 침술 등의 교육 커리큘럼을 이수한 한의사들이 임상적 해부학 지식을 체계적으로 쌓지 않고 초음파를 하는 건 가당치 않다"고 꼬집었다.그는 "법치 시스템을 스스로 부정할 것이라면 의사 면허를 민간단체에 일임하고 자격증 제도를 없애는 편이 낫다"며 "돈의 논리 앞에 무자격자에게 권리를 쥐어준다면 결국 국민들이 저질 의료에 의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2023-04-03 05:30:00학술

4년간 둘로 쪼개졌던 초음파학회 합친다…3월 TF팀 구축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2019년 둘로 갈라졌던 대한내과학회 산하 초음파학회들이 4년 만에 재결합을 결정했다. 내과 개원가에서 초음파검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교육체계 통합에 공감대가 형성된 덕분이다.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대한내과학회가 주관한 한국초음파학회·대한임상초음파학회 회장단 회의에서 두 학회의 통합이 결정됐다. 이날 회의에는 내과학회 박중원 이사장, 한국초음파학회 박근태 이사장, 임상초음파학회의 천영국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한국초음파학회·대한임상초음파학회가 4년 만에 재결합하기로 결정했다.이날 회의에서 각 학회 대표자들은 내과학회 안에 두 개의 초음파학회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들 학회는 오는 3월 TF팀을 구성해 임원진 구성 등 세부적인 내용을 확정하고 올해 하반기 중 통합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이와 관련 한국초음파학회 박근태 이사장은 "논의 끝에 두 학회를 통합하기로 정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3월 TF팀을 구성해 회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임원진 구성이 쉽지는 않겠지만 서로 잡음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앞서 임상초음파학회는 2018년 신임 임원 선출 및 평의원회 구성 문제로 모단체인 대한내과의사회(당시 개원내과의사회)와 갈등을 겪은 뒤 각자도생의 길을 겪게 됐다.당시 내과의사회는 임상초음파학회가 의사회를 배척하고 있다고 각을 세웠으며, 학회 측은 의사회가 회무에 지나치게 간섭하고 있다고 맞섰다. 이에 내과의사회는 임상초음파학회와의 결별을 선언한 뒤 2019년 한국초음파학회를 창립했다.하지만 이후 내과 개원가에서 초음파검사의 역할이 커지고 교육체계가 이분화된 것에 문제 제기가 잇따르면서 두 학회가 재결합을 결심한 상황이다.대형학회의 등장이 예고되면서 그에 따른 시너지 효과에도 의료계 관심이 쏠린다. 한국초음파학회는 창립 첫 회 학술대회에 1200명의 회원이 모았으며 임상초음파학회 회원 수는 1만 명이 넘는다.두 학회의 교육체계가 일원화되고 연구 역량 향상되면서 학문적 발전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향후 통합학회가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이와 관련 내과학회 박중원 이사장은 "내과 개원가에서 비슷한 성격의 초음파학회가 두 곳으로 나뉜 것은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가 컸고, 두 학회 의견도 같았다"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힘을 모아 함께하자는 쪽으로 뜻이 모였고 올해 안에 좋은 소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내과에서 초음파의 위치가 매우 중요해졌으며 특히 개원가를 중심으로 보편화하고 있다"며 "이를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두 학회가 힘을 합치면 소모적인 부분이 없어지고 학술적으로도 전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1-30 05:10:00병·의원

개원가 "초음파 사용량 증가는 착시현상" 정부 규제 우려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초음파 급여화로 실제 사용량이 증가한 것처럼 비춰지면서, 정부가 관련 규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의료계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25일 한국초음파학회는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케어 정책으로 초음파기기가 급여화되면서 사용량이 증가한 것처럼 비춰지는 착시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한국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 현장실제 초음파기기 사용량은 이전과 큰 차이가 없지만 수치가 노출되면서, 국민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이 생기고 있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와 관현 초음파학회 박근태 이사장은 "MRI·CT 급여화 이후 사용량 증가 명목으로 규제가 이뤄진 것처럼 초음파기기도 분석심사 등을 통해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질 수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규제 관련 얘기가 나오진 않았지만 초음파기기로 건보재정이 고갈된다는 얘기가 나오는 등 기조가 심상치 않다"고 말했다.초음파학회는 초음파기기가 그 효용성으로 현장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짚으며 이를 제2의 청진기라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모든 의사가 초음파기기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계가 먼저 질 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초음파학회는 이를 위해 강사가 직접 의사나 의료기관을 찾아가 강의를 제공하는 핸즈온 코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학술대회 역시 학문적 이론과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강의를 총망라해 준비했다고 강조했다.초음파학회 신중호 회장은 핸즈온 코스를 이번 임기의 주요사업으로 꼽기도 했다. 회원 수요가 높아 접수가 1~2시간 만에 마감되는 상황이어서 이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특히 전공의는 관련 교육을 받을 기회가 더 적은데 학술대회와 핸즈온 코스로 이를 충족하겠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신 회장은 "정부가 본격적으로 초음파 급여화 이슈에 대응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비할 최소한의 스킬이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전문의는 물론이고 전공의는 특히 관련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다. 이들에게 강의를 제공함으로서 현장에서 자유자재로 초음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이어 "특히 강사가 찾아가는 핸즈온 코스는 편의성 덕분에 특히 인기가 많아 모든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다"며 "이를 무한정 확대하고 싶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학회를 안정화하며 점진적으로 늘려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학술대회 축사에서 대한내과학회 김영균 이사장은 초음파학회들 간의 협업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초음파학회, 대한임상초음파학회 등 교육 창구가 일원화되지 않아 혼란이 생기자 내과학회가 중재에 나선 모습이다. 내과학회가 학회 봉합에 나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초음파학회는 이런 내과학회 입장에 동의하며 표준영상·판독지·EMR차트 통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학회마다 관련 기준이 미세하게 달라 불편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통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이와 관련 신 회장은 "학회가 통합돼 커진다면 학문적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렇게 된다면 향후 큰 국제대회를 열거나 학술지를 발간할 수 있다"며 "또 대한의학회에 가입하는 등 이론적인 배경과 현장을 아우르는 학회가 되는 것이 공통적인 소망이다. 이번 임기엔 이를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박 이사장은 "내과학회의 협업 제안은 중재 성격으로 교육기관이 나눠져 있는 게 부적절하다는 취지다. 전공의 초음파 교육은 매우 중요하며 이것이 전제돼야 의료전달체계가 산다"며 "내과학회가 권역별 전공의 초음파 교육센터를 마련해달라는 것도 필수의료 살리기의 일환이다. 관련 구체적인 내용을 계속해서 합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마지막으로 초음파학회 신이철 총무이사는 개원가가 첨단초음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학회 차원의 노력을 강조했다.신 총무이사는 "이번 학술대회는 기초적인 강의로 시작해 권위있는 교수의 강의로 미래의 초음파를 논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다만 미래기술을 논의할 것만이 아니라 개원가가 이를 실제로 사용할 기회가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본 학회는 관련 업체와 공공판매를 준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2022-09-26 05:20:00병·의원

건국대병원 천영국 교수, 임상초음파학회 이사장 임기 시작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천영국 교수가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이사장직 임기를 시작한다. 임기는 2022년 6월 1일 부터 2024년 5월 31일까지다.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2012년 진료분야 관계없이 초음파를 시행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초음파 술기에 대한 습득과 지식 공유를 목적으로 창립됐으며, 현재 약 9천 여명의 의료진이 참여하고 있다.천영국 교수는 "초음파는 인체에 해가 없는 비침습적 검사이면서 의료 모든 분야에 폭넓게 활용되고 진단을 넘어 치료분야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며 "임상의사들에게 초음파는 제 2의 청진기라고 일컬어지는 필수도구로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의사가 초음파 술기를 익히고 올바른 진단을 위해 지식을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천영국 교수는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이사장으로 초음파를 익히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전공의와 회원들을 위해 초음파 관련 학회와 협력해 초음파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천영국 교수는 췌장, 담도 질환 전문의로, 현재 건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내과학회 간행이사, 대한췌장담도학회 학술이사,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섭외이상 등 활발한 학회 활동도 펼치고 있다. 또 SCI급 저널에 약 135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담도암의 내시경 치료와 췌장암의 치료와 유전자 관련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2022-05-26 12:00:27학술

계명대 동산의료원 신임 동산병원장에 황재석 교수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동산병원장에 소화기내과 황재석 교수(59, 사진)가 취임한다고 1일 밝혔다. 이와 함께 동산의료원은 병원 주요 보직 임용 결과를 발표했다. 황재석 신임 동산병원장은 1987년 계명의대를 졸업하고, 계명대 동산의료원 새의료원건립추진본부 부본부장, 동산병원 응급의료센터장, 동산의료선교복지회장, 동산병원 부원장, 내과장, 국제의료센터장 등 병원 내 주요 보직을 거쳤다. 대외적으로는 대구·경북 소화기학회 이사장, 대구·경북 간지부 회장, 대한호스피스학회 이사, 대한간암학회 간암규약개정위원장, 대한내과학회 평의원, 대한간암학회 평의원, 대한임상초음파학회 평의원, 대한간학회 평의원, 대한간암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황재석 동산병원장은 "코로나로 온 사회가 어수선하고 대내적으로는 병원 이전 후 본격적인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나갈 중요한 시점에 중책을 맡게 됐다"라며 "동산병원이 변화하는 의료에 대처하며 국내 어느 유수병원에도 뒤지지 않는 경쟁력 있는 병원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2021-09-01 11:39:50병·의원

초음파학회 '초음파 교육' 성황...온라인에 전공의 400명 몰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멈춰진 전공의 초음파 교육센터 강좌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대체하려는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내과계 전공의 초음파 교육이 의무화된 상황에서 유관학회들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오프라인 교육과는 별개로 온라인 교육 동영상 컨텐츠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온·오프라인 학술회 당일에는, 온라인 강좌에만 전공의 400여명이 동시 접속하며 상당한 열기를 보였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가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박창영 이사장이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이사장 박창영)가 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김진오 회장은 전공의 초음파 교육에 대한 계획을 이 같이 밝혔다. 김진오 회장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초음파 교육이 필요한 여러 학회들과는 이미 MOU 및 상호협력을 진행하는 상황"이라며 "작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교육센터 오프라인 강의는 잠시 중단된 상태지만 온라인을 통해 회원 스스로가 학습이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초음파의학회를 비롯한 간학회, 내분비학회 등과 MOU를 맺고 초음파 교육 이수와 인증의 취득 연계 등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분위기. 김 회장은 "내과계 학회와 많은 수련병원들이 여전히 전공의 교육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족한 교육 인프라를 극복하기 위해 임상초음파학회 차원에서 다양한 대안들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음파학회 중에는 처음으로 교육센터를 개소한 것도 이러한 노력 중 하나였다"며 "코로나 사태로 중단됐지만 라이브로 진행하던 것을 온라인 동영상 교육 컨텐츠를 통해 접근성을 이어가려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동영상만 봐도 충분히 습득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미 2회 정도 올렸고 계속해서 관련된 초음파 교육 영상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혹여 전공의들이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교육 인프라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는 얘기다. 천영국 부이사장은 "초음파가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질 높은 초음파 교육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여전히 교육 전문의는 부족한 상황이다. 내과학회에 교육전문 학회로 인정을 받아 전공의 교육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이원 생중계된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춘계학술대회에는 2400여명이 등록을 끝마쳤다. 이날 박창영 이사장은 "학회의 큰 틀은 학술, 연구, 친목으로 잡혀있다. 개원가가 전문 학회지를 꾸준히 활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도 쉽지가 않다"며 "본 학회는 학계와 개원가가 합쳐서 교육을 진행한다. 현재 4년 정도 학술지를 발간해오고 있는데 주목할 점은 개원의들의 참여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금일 학회에 전공의 온라인 사전등록이 400명을 넘겼다. 전공의들의 교육에 대한 니즈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2021-05-09 14:36:38병·의원

“간호사 심초음파 논란 3년 지나도 달라진건 없어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올해 3사분기로 예고된 심초음파 급여화 논의가 임박하면서 검사주체를 둘러싼 논란이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중에 사법부가 간호사의 심초음파 검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려 향후 논란이 예상되는 상황. 메디칼타임즈는 지난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문제를 제기한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임원을 만나 의료현장의 의견을 들어봤다. 인터뷰에는 임상초음파학회 박창영 이사장과 한정호 보험이사가 참여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 등을 고려해 화상인터뷰로 진행했다. 임상초음파학회 박창영 이사장(좌), 한정호 보험이사(우)와 화상 인터뷰 캡쳐. Q1. 간호사에 의한 심장초음파 논란이 어느새 2~3년째로 접어들었다. 의료현장에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떤가. 임상초음파학회 박창영 이사장:국립대병원의 경우 일부 변화가 있긴 하지만 상당수에선 여전하다고 본다.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다양한 직군에서 심초음파 검사를 맡아서 하고있다. 임상초음파학회 한정호 보험이사:그렇다. 여전하다. 변화가 필요하다. 일부 심장내과의 실적과 돈벌이를 위해 의사가 해야만하는 검사를 불법 대리검사를 시키다못해 불법을 합법화하려는 행보에 화가난다. 사실 심장내과 내부에서도 양심있는 교수들도 있지만 입을 다물고 있는 것으로 안다. Q2. 최근 간호사의 심초음파 검사에 대한 사법부 판결이 오락가락하고 있다. 의료현장에선 어떻게 바라보나. 임상초음파학회 박창영 이사장:당연히 혼란스럽다. 사실 해당 병원 등에서는 피해가 클 수 있는 부분이다. 법적인 근거를 의사협회에서라도 결정해서 알려줬으면 좋겠는데 불투명하다. 임상초음파학회 한정호 보험이사:솔직히 사법부 처분을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불법을 입증하지 못했거나 검찰에 로비를 한 결과로 생각한다. 의료계 내부에서도 이를 강행하려는 일부 심장내과 교수를 향해 전공의, 개원의들의 비난이 높다. 심지어 동료 교수들조차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지 않겠나. 박창영 이사장. 화상 인터뷰 캡쳐. Q3. 최근 미국 에코그라퍼 커리큘럼에 한의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을 두고도 우려를 표했는데, 향후 한의사가 심초음파 검사까지 확대하는 것을 우려하는 것인가. 임상초음파학회 박창영 이사장:개인적으로는 한의사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한의사와 의사는 교육과정 자체가 다르고 환자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지 않나. 검사 매뉴얼을 배워서 초음파 검사를 할 순 있겠지만 이를 환자치료에 적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또 최근 한의원 경영이 어렵다는 논리로 진료영역을 확장해주는 식은 곤란하다고 본다.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다루는 분야이기 때문에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임상초음파학회 한정호 보험이사:한의사의 심초음파 검사 영역 확대, 가능성 있다고 본다. 현재 심초음파학회에서 정한 잣대라면 한의사를 허용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 그래서 우려스럽다. 만약 그렇게된다면 이는 의사, 한의사 교육체계를 뒤흔드는 격이다. 심초음파 관련 커리큘럼을 이수했다는 이유만으로 복지부 유권해석을 받아 허용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곤란하다. Q4. 올해 중에 심초음파 급여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실 급여화 과정에서 검사 주체 논란은 정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앞서 복부초음파 당시 잣대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닌가. 계속 우려하는 이유가 뭔가. 임상초음파학회 박창영 이사장:그렇다. 사실 복부초음파처럼 일차적으로는 의사가 직접 검사를 해야하고, 의사가 부득이한 경우 법에서 정한 방사선사에 한해 1:1 실시간 지도감독하에 검사하도록 해야한다. 한정호 보험이사. 화상 인터뷰 캡쳐. 임상초음파학회 한정호 보험이사:맞다. 복부초음파에서 적용한 검사주체 기준을 근골격계, 심장 등 다른 분야 초음파도 동일하게 적용해야한다고 본다. 물론 심초음파 급여화 과정에서 검사주체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특정 학회에서 의사협회는 물론 국회, 복지부에 간호사의 심장초음파 허용을 요구하는 정황을 포착했다. 그래서 우려스러운 것이다. 이번 기회에 전국 의료기관 심초음파 검사주체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Q5.심장초음파 검사주체에 목소리를 내는 이유가 뭔가. 임상초음파학회 박창영 이사장:심장질환자는 대부분 대형 대학병원으로 몰리다보니 일부 대형 대학병원에선 의사 이외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다양한 직역까지 검사를 대신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다른 초음파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심장은 환자의 히스토리를 잘 아는 사람이 초음파를 해야만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그래야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임상초음파학회 한정호 보험이사:의사가 해야할 초음파 검사를 간호사 등 다른 직역으로 넘긴다면 초음파 행위를 돈벌이로 바라보는 행보다. 특히 이는 젊은 내과 전공의와 전임의들의 미래를 갉아먹는 일이기에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본다. Q6. 앞서 임상초음파학회 차원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심장초음파의 주체를 두고 문제제기를 했는데 앞으로도 계획하고 있나? 임상초음파학회 박창영 이사장:간호사, 한의사 등 법에서 정한 의료인력 기준 이외의 직역에서 참여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면 언제라도 다시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다.
2021-03-25 05:45:58병·의원

대전 경찰청 불법 심초음파 의혹 병원 2곳 막판 수사 중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최근 검찰이 잇따라 간호사의 심초음파 검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있는 가운데 경찰청 단위에서는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18일 대전 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간호사의 심초음파 검사행위와 관련 초음파 관련 학회 5곳에 의견조회를 진행 중이다. 해당 학회는 대한초음파의학회, 대한외과초음파학회, 대한임상초음파학회, 대한신경초음파학회, 한국초음파학회 등이다. 이중 신경초음파학회는 심초음파 검사와는 무관하다는 이유로 공식입장을 전달하지 않겠다고 답했으며 그외 4개 학회는 조만간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대전 경찰청은 간호사의 심초음파 검사에 대해 초음파 관련 학회 5곳 의견조회를 진행중이다. 의협-반대vs심초음파학회-찬성, 관련 학회에 최종 의견조회 앞서 대전 경찰청은 대전지역 내 3개 병원에 대해 간호사가 심초음파 검사를 실시한 정황을 포착 수사를 진행했다. 이미 1건 건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대전 경찰청은 나머지 2건에 대한 수사 마무리 단계로 관련 학회에 의견조회를 나선 것. 해당 건으로 의료계 의견조회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대전 경찰청은 일차적으로 대한의사협회에 의견을 물었다. 당시 의협은 "심초음파 검사는 반드시 의사가 직접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뒤 이어 당사자인 심초음파학회에 의견을 물었다. 해당 학회는 "간호사, 방사선사의 경우 의사의 지도감독하에 검사를 허용해도 무방하다"는 입장을 냈다. 즉, 의료계 내에서 간호사의 심초음파 검사 행위를 두고 찬반으로 나뉜 것. 이에 대전 경찰청은 초음파 검사를 주로 하는 관련 복수 학회에 의견을 재차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대전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초음파 관련 학회들의 의견조회를 끝으로 해당 사건의 결론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초음파 관련 학회들 입장은? 사실 이번에 의견조회를 진행 중인 관련 학회들은 간호사의 심초음파 검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할 가능성이 높다. 대전 경찰청에서 의견조회에 나선 초음파 관련 학회는 앞서 보건복지부가 간호사의 심초음파 검사에 대해 의견조회를 실시한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해당 학회들은 "심초음파 검사를 의사가 하는 게 원칙이고, 부득이한 경우 동일 공간에서 법에서 정한 면허범위자에 한해 의사의 실시간 지도감독하에 부분적으로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냈다. 외과초음파학회 측은 방사선사조차도 부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의사가 직접 검사해야한다고 의견을 제출했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 한정호 보험이사는 "심초음파 검사는 다른 장기를 검사하는 초음파보다 리얼타임으로 심장의 움직임을 검사 및 진단을 필요로 하는 만큼 당연히 의사가 해야한다"면서 "국민의 신뢰를 외면하는 초음파 대리검사를 방치해선 안된다"고 역설했다. 한편, 초음파 관련 학회들이 간호사의 심초음파 검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한 것이 경찰청을 넘어 검찰 처분에 어떤 여파를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2021-03-19 05:45:57병·의원

심초음파 검사 주체 결론내나...의견조회 나선 복지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심초음파 급여화를 앞두고 보건복지부가 관련 학회에 초음파 진단검사 주체에 대한 의견 조회를 실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의료계 입장을 종합하면 복지부는 지난해 연말 초음파 관련 학회 6곳에 초음파 진단검사 업무과 관련해 방사선사, 임상병리사가 검사를 수행하는 것에 대한 의학적 소견을 물었다. 자문을 구한 6개 학회는 한국초음파학회, 대한신경초음파학회, 대한외과초음파학회, 대한임상초음파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 대한초음파의학회 등이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이에 대해 심초음파학회를 제외한 5개 학회는 임상병리사에 의한 초음파 검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사선사를 제외한 임상병리사는 초음파 검사를 의료인력으로 부적절하다는 본 것. 간호사는 이미 의료법 위반인 만큼 거론할 대상이 아니라고 봤다. 심지어 외과초음파학회는 방사선사조차도 부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면서 의사가 직접 검사해야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임상초음파학회는 "의사가 직접 실시하는 게 원칙이지만 동일공간에서 의사의 실시간 지도하에 방사선사가 초음파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부분적으로 허용할 수 있다"면서 "임상병리사와 간호사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냈다. 결과적으로 상당수 학회가 의사에 의한 초음파검사를 기본으로 하되, 의사의 지도감독하에 방사선사 검사를 허용하는 것을 일부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각에선 현실적인 이유 등을 거론하며 임상병리사 및 간호사의 초음파 검사도 허용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어 향후 심초음파 급여화 과정에서 어떤 결론이 내려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초음파 급여화 과정에서 거듭 검사주체 논란 사실 지난 2018년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 논의 당시에도 초음파 검사 주체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뜨거웠다. 방사선사는 (의사의 지도감독 없이)단독 검사를 요구와 함께 임상병리사 및 간호사도 초음파 검사를 허용해달라는 주장이 거셌다. 특히 미국 소노그래퍼 자격증이 있는 이들의 검사행위는 급여로 인정해달라는 요구가 높았다. 이와 반대로 의사협회는 의사만 초음파 검사를 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결과는 방사선사에 한해 실시간 의사의 1:1 지도감독하에 상복부 초음파 검사를 허용하는 것으로 결론났다. 방사선사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등을 확인한 결과 국가에서 방사선 영상장비의 의료기사를 대학에서 양성, 이를 면허로 인정한 것. 하지만 간호사나 임상병리사는 초음파 검사와 연관이 없는 면허라는 게 당시의 결론이었다. 한 대학병원 내과 교수는 "심초음파 급여화라고 기준이 달라질 것은 없다고 본다"면서 "앞서 상복부 초음파의 전례가 있는 만큼 그에 맞춰 적용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미국 소노그래퍼 자격증을 국내에 적용, 해당 행위를 급여로 인정해달라는 요구가 있는데 이는 보건의료 면허체계에 혼란을 줄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복지부 관계자는 "심초음파 급여화 논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검사 주체 등을 두루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2021-02-08 05:45:58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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